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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투자자 대출 0%로…수도권 낙찰가 떨어질까

입력 2025-09-14 17:19   수정 2025-09-15 00:34

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9·7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주택 매매사업자 대출을 걸어 잠그기로 하면서 경매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사업자 대출을 이용한 경매 참여자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다만 대출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강남권 고가 아파트 시장의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감정가(24억9000만원)보다 8억7999만원 비싼 33억6999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35%다. 경매에는 총 27명이 몰렸다. 리센츠는 잠실 3대 대장 단지로 불리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하나다. 이번 낙찰가는 지난달 기록한 일반 매매 최고가(34억4000만원)와 700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같은 날 잠실동 현대아파트 전용 84㎡는 감정가 14억원의 118%인 16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3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낙찰됐다.

수도권 매매사업자 대출 제한이 시행된 뒤 열린 첫 경매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40.3%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낙찰률도 18.8%를 나타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남권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려 고가 아파트도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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