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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지오' 원텍, 경영권 매각설 "사실무근"

입력 2025-09-15 15:44   수정 2025-09-16 13:42

이 기사는 09월 15일 15: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미용 의료기기 업체 원텍이 경영권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원텍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중 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있는 마지막 '대어'로 꼽혀왔다.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앞다퉈 원텍 대주주를 찾아가 경영권 매각 의사를 타진했으나 최종적으로 당분간은 경영권을 매각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원텍 관계자는 15일 한국경제신문에 "원텍은 현재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한 어떠한 논의도 진행된 바 없다"고 밝혔다. 원텍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보도된 당사 경영권 매각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앞서 한 자본시장 전문매체는 원텍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원텍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했으나 삼정KPMG 관계자 역시 "주관사 선정 사실이 없다"고 했다.

원텍은 1999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업체다. 피부 재생과 리프팅 의료기기인 올리지오가 주력 제품이다. 원텍은 최근 미용 의료기기 열풍을 타고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772억원으로 전년 동기(516억원) 대비 4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 1년 전(137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원텍은 최근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중 창업주가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마지막 잠재 매물로 꼽힌다. 클래시스와 루트로닉, 제이시스메디칼, 비올 등 국내 주요 미용 의료기기 업체는 이미 PEF로 경영권이 넘어간 상황이다. 원텍은 창업주인 김종원 회장과 아들인 김정현 대표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52.09%를 보유 중이다.

원텍의 경영권 매각설이 불거진 건 2022년 스팩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김 회장 등 지분에 설정된 보호예수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해제된 영향이 크다. 이 시점을 전후로 국내외 주요 PEF가 김 회장 측을 찾아가 경영권 인수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현 대표가 매각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당분간 매각 대신 회사 성장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텍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책임 경영 기조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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