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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쟁 속 구글 점유율 하락 덕…알파벳 3조 달러 클럽 입성

입력 2025-09-15 23:47   수정 2025-09-16 00:0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AI 들과의 경쟁으로 검색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이 덕분에 법원이 반독점 해소를 위한 크롬 브라우저 매각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알파벳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전 미국 증시에서 개장초 4.2% 이상 급등한 주당 251달러로 시가총액이 3조 달러(약 4,161조원)를 넘어섰다. 종가까지 이 추세를 유지하면 미국 증시에서 네 번째로 3조달러가 넘는 기업이 된다. 현재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3개 회사이다.

알파벳이 최근 주가가 상승한 것은 9월초 법원의 반독점 판결 영향이 크다. 9월 판결에서는 법원은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하는 것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렸다.

당초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반독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것을 추진했다. 지난 해 연방지방법원이 구글이 검색 및 관련 광고 분야에서 불법적인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밋 메타 판사는 최근 경쟁 AI들의 부상으로 구글의 지배력이 감소했다는 점을 들면서 법무부가 제시한 처벌이 너무 엄중하다고 반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주가가 3조 달러를 돌파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축하하며 ‘매우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

알파벳의 주가는 올해 30%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의 상승률은 15%였다.

구글은 IPO를 한 지 약 20년만에, 그리고 구글을 주요 자회사로 하는 지주 회사인 알파벳을 설립한 지 10년 만에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2019년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를 대신하여 알파벳 CEO로 임명됐다. 피차이 CEO의 최근 과제는 인공지능의 부상에 따른 경쟁의 급증인데 이 같은 경쟁을 관리하면서도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기관들과의 법정 싸움에도 나서야 했다.

오픈AI와 퍼플렉시티 등 경쟁 AI의 부상으로 구글의 검색 점유율이 최근에 하락한 것이 결국 구글이 최근에 유리한 반독점 판결을 받는 데 도움이 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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