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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여전사 CEO에 "정보보호 챙겨야…위반 사례엔 책임"

입력 2025-09-16 16:09   수정 2025-09-16 16:10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여신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첫 회동을 갖고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과 15개 여신금융전문회사 CEO를 만나 "최근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가 단기 실적에 치중해 장기 투자에 소홀해 발생한 결과는 아닌지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우선 철저한 소비자 정보보호를 통해 해킹 사고 등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드업권은 전 국민의 정보를 다루는 만큼 정보보호에 깊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대표들은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직접 사이버 보안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는 등 정보보호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에서 요구하는 보안대책의 수립 및 시행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며 "금감원도 이행 여부에 미흡함이 없도록 촘촘히 관리·감독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애플리케이션(앱)·홈페이지·콜센터 등 소비자 접근 채널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 원장은 "최근 해킹 침해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야간이나 주말은 물론 주중 업무시간에도 전화 연결이 어렵고 절차가 복잡하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며 "소비자가 자기보호를 위한 방어권을 적시에 행사하도록 소비자 접근 채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여전사 연체율이 급등한 만큼 건전성 관리 수준도 높이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이 지난 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여전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카드)의 상반기 말(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76%였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14년 3분기 말(1.83%) 이후 최고치다.

이 원장은 "최근 상승하는 연체율 등을 감안해 여전사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경기 변동 불확실성을 고려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주고, 부실 우려 자산에 대해선 충당금을 충분히 쌓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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