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럽 최대 방위산업체 라인메탈이 조선사를 인수하며 군함 제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상 방산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육해공을 아우르는 무기 포트폴리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인메탈은 독일 조선업체 뤼르센그룹에서 군함사업부(NVL)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NVL은 독일 북부에 4개 조선소를 운영하면서 호위함, 초계함, 연안경비정 등 다양한 수상전투함을 생산하고 군함 유지·보수 및 수리 등을 한다. 지난해 기준 NVL은 약 10억유로의 매출을 거뒀다.
아르민 파퍼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독일과 유럽 방위산업의 통합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독일을 해군 강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방위비 확대에 적극 나선 것도 라인메탈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달 들어 무기 공동구매 대출 제도인 세이프 예산 1500억유로(약 244조원)의 배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