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살해' 관악구 칼부림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종합]

'3명 살해' 관악구 칼부림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종합]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16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피의자 41세 김동원씨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신상 정보 공개 사유를 밝혔다.

김씨 역시 신상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했고, 이에 따라 그의 신상 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김씨는 앞서 지난 3일 관악구 조원동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피자가게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김씨는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지난 10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인테리어 관련 시비에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12일 경찰에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