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23.18
(67.41
1.65%)
코스닥
918.36
(20.47
2.1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효성, 伊 페라리와 합작사 세운다

입력 2025-09-17 17:00  

이 기사는 09월 17일 17: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효성이 이탈리아 자동차 완성차 업체 페라리와 손잡고 한국에 합작사를 설립한다. 페라리 본사에게 수입권을 맡기고 국내에서는 판매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6월 100% 자회사 FMK를 ‘페라리코리아’와 'FMK'로 인적분할했다. 이중 페라리코리아 지분 51%를 최근 이탈리아 페라리 본사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페라리는 이번 거래로 페라리코리아의 최대주주에 올라 국내 시장에 사실상 직접 진출하게 된다. 지분 매각가는 수십억원대로 전해졌다.

효성은 2015년 동아원으로부터 FMK 지분 100%을 2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그룹 지배구조를 ㈜효성·HS효성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하며 FMK는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 측으로 이관됐다.

FMK는 앞서 마세라티 수입권도 이번 페라리와 동일한 방식으로 마세라티코리아에 매각했다. 지난해 마세라티 본사가 한국 법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세우고 직접 수입·유통을 맡으면서 기존 총판이던 FMK는 서울·분당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딜러로 전환했다. 수입·가격·마케팅은 본사 직할 법인이 맡고, FMK는 매장 운영과 AS를 통해 소매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이번 페라리 합작사도 마세라티와 비슷한 전략을 택한 결과로 보인다. 수익성이 낮고 환율·재고 리스크가 큰 총판(수입권) 기능은 본사에 넘기고, FMK는 딜러로서 전시장·정비·액세서리 판매 등 현금창출력이 뚜렷한 영역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FMK는 올 상반기 매출 1213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페라리코리아와 FMK의 역할을 명확히 분리해 기능을 세분화하고 사업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