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조현민 사장(가운데)이 회사 창립 8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장학금 전달 및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은 한진의 글로벌 물류사업이 시작된 곳이다.조 사장을 비롯한 한진 임직원은 지난 11일 베트남 퀴논의 프억홍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업 지원을 위한 컴퓨터, 교육 도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여식 종료 후 조 사장은 현지 학생들에게 직접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보냈다.
한진은 1960년대 말 한진의 전신인 한진상사가 퀴논에서 군수 물자 수송과 항만 하역에 참여하며 물류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한진은 베트남 현지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2022년엔 베트남 우정국(VN POST)과 국제물류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한진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회사 역사를 조명하는 온라인 역사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가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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