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지식재산권(IP) 레이어1 블록체인 캠프 네트워크가 메인넷 출범과 함께 전 세계 주요 엔터테인먼트·스포츠·게임·음악 IP 파트너 온보딩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캠프 네트워크는 초기 파트너십을 맺은 KOR 프로토콜과 민토에 이어, 닉클로디언, NFL, 디즈니, 마블, WWE, NCAA, MTA 등 글로벌 IP를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토큰화된 IP와 블록체인 기반 로열티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KOR 프로토콜은 캠프 네트워크의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블랙 미러, 이모젠 힙, 데드마우5, 리치 호틴, 디스크로저 등 아티스트와 프로젝트에 캠프의 투명한 라이선스 및 자동화된 로열티 인프라를 제공한다. 인더 풀 KOR 프로토콜 창업자는 "AI가 IP 활용의 가능성을 넓혔지만, 출처와 로열티를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만이 안전하다"며 "캠프는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토는 일본 최대 IP 기업 중 하나로, 히트 캐릭터 '미미&네코'를 보유하고 있다. 캠프 네트워크를 통해 AI 기반 공동 창작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팬들이 만든 디지털 월페이퍼를 상용화하는 방식으로 참여자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했다. 민토의 캐릭터는 라인과 위챗에서 5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와 600억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플래피버드가 합류했다. 이 게임은 출시 1년 만에 1억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며 하이퍼 캐주얼 장르를 대표하는 IP로 자리잡았다. 음악 분야에서는 루마니아의 언톨드(UNTOLD) 페스티벌과 협력해 웹3 기술이 대규모 문화 행사 운영에 적용되는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언톨드 페스티벌은 매년 50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캠프 네트워크는 또한 아시아와 호주에서 200만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으는 50개 이상의 라이브 페스티벌 IP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잇츠 더 쉽'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해상 음악 축제로 꼽힌다. NFT 분야에서는 문버드 컬렉션이 합류했으며, 총 거래량은 36만ETH를 넘는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클럽 아틀레티코 벨그라노, 페루 스포르팅 크리스탈 등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구단들이 참여했다. 캠프 네트워크는 이처럼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IP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해 저작권 등록, 라이선스, 로열티 분배를 자동화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캠프 네트워크는 자체 '출처 증명(Proof of Provenance)'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AI와 IP를 안전하게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메인넷 출범이 전 세계 브랜드가 IP를 확장하고 팬들이 더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