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의혹을 두고 공개 비판에 나섰다.
정 대표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 원장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적었다.
그가 공유한 기사는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한 의혹을 다룬 내용이다. 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사흘 뒤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만났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부 의원은 "모임 자리에서 조 원장이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다고 한다"며 "사실이면 사법부가 대선판에 뛰어든 희대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실이라면 국민적으로 굉장히 충격이 되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에 상처가 되는 일이기 때문에 진위가 명확하게 밝혀지는 게 낫겠다"고 답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설사 사실이라도 "대법원이 독립적이고 양심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한 것이 뭐가 문제가 되냐"는 반박이 나왔다. 호준석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청담동 첼리스트 의혹 등 그동안 많이 들어봤던 전형적인 이야기로 그냥 제보받았다며 던져 놓은 것으로 이런 것들이 한두 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의원은 "적어도 이 정도 발언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누구한테 이렇게 제보받았다'는 등 신빙성을 뒷받침해야 하는 데 그런 것이 일체 없었다"며 "나중에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음에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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