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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도로 위 멈춘 車…뛰어간 경찰이 생명 구했다 [영상]

입력 2025-09-17 10:36   수정 2025-09-17 11:12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몸이 이상하다며 112로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맨몸으로 도로를 달려가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1분경, 강서구 가양대교 남단 구간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 중 몸이 이상하다. 도와달라"며 112로 신고했다.

당시 A씨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통증으로 인해 1차로에 차를 세운 뒤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교통안전계 이승재 경위는 긴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현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경위가 타고 있던 순찰차는 신고 지점을 지나쳐 있어 차량을 돌리면 시간이 지체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곧바로 순찰차를 세운 뒤 양팔을 흔들며 약 200m를 전력 질주해 A씨 차량에 도착했다.

차량에 있던 A씨는 심한 어지럼증과 심장 통증을 호소했다. 이 경위는 A씨를 조수석에 태운 뒤 직접 운전대를 잡고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A씨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며, 회복 뒤 "유언을 해야 하나 생각하는 상황에 경찰이 뛰어오는 걸 보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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