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는 지난달 31일 ‘부산 암모니아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 하나인 선박 탑재형 암모니아 개질기 해상실증을 감천항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암모니아 개질기를 실제 운항 환경에 적용해 안전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검증한 국내 첫 사례다.
이번 해상 실증은 지난해부터 추진된 부산 암모니아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핵심 단계다. 암모니아 연료의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안정성, 배출 저감 성능, 시스템 운용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파나시아는 이번 성과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해운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 예인선과 추진선 등 일본과 중국, 핀란드 등에서 다양한 실증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는 “감천항 실증 완료는 파나시아가 친환경 해운 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흐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상용화 및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 해운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파나시아는 1989년 설립된 부산 기반 친환경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이다. 스크러버(SOx Scrubber),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 탄소포집장치(OCCS), 육상전원공급장치(AMP) 등 다양한 친환경 해양·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모니아 개질기, 연료공급장치, 수소추출기 등 차세대 무탄소 연료 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ESG 경영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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