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Fed가 9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내리면서 국내 경기·물가·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Fed 위원들의 정책금리 전망이 갈린 것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박 부총재보는 "Fed 위원들의 정책금리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어 향후 미 통화정책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며 "향후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 등 대외 위험 요인이 상존한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는 17일(현지 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00∼4.25%로 0.25%포인트 낮췄다. 올해 정책금리 전망은 연 3.50~3.75%로 제시돼 2회 추가 인하를 시사했지만 19명의 위원 중 7명이 추가 금리 인하가 없다고 전망하는 등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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