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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서지컬 "신장결석 제거 로봇 자메닉스, 수술 패러다임 바꿔"[KIW 2025]

입력 2025-09-18 15:11   수정 2025-09-18 15:17

이 기사는 09월 18일 15: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환자에게는 안전하고, 의사 피로감도 낮춰 줍니다. 신장결석 수술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IW 2025’에서 자사 연성 내시경 수술 로봇 자메닉스를 이렇게 소개했다. 권 대표는 “자메닉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요관 내시경 신장결석 수술 로봇으로 결석 크기 인식, 자동 경로 재진입 등 정밀 기능이 탑재돼 있다”며 “한국에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로엔서지컬은 KAIST 교수인 권동수 대표가 메디컬 로봇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2018년 설립한 회사다. 현재 임직원은 약 90명, 누적 투자금은 800억원이다. 2027년 증시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자메닉스는 의료진의 전 신장결석 파쇄 과정을 정밀하게 지원하는 수술로봇이다. 미세한 크기의 유연내시경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신장 내 결석을 제거한다. 권 대표는 “AI를 활용해 호흡으로 신장과 결석이 미세하게 움직여 조직 손상을 유발하던 문제를 최소하했다”고 강조했다.

자메닉스는 의사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기존 내시경 결석 치료술(RIRS) 집행 과정에서 의사가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자메닉스를 이용하면 콘솔로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의사가 편안한 환경에서 로봇으로 자동으로 수술할 수 있어 환자 조직 손상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자메닉스는 2022년 10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받았다. 2023년 8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권 대표는 자메닉스 상용화 성과도 공개했다. 판매를 시작한 첫 해 자메닉스 5대를 판매했다. 올해 말까지 18대, 내년 말까지 누적 40대 설치가 목표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 설치된 상태다. 올해 해외에 2대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메닉스 활용처를 신장 내 종양 절제, 혈관·심장, 폐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권 대표는 “의료 로봇 시장은 연 17% 성장세”라며 “경기에 둔감한 안정적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케일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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