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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부촌' 워커힐아파트, 50년만에 재건축 본격 시동

입력 2025-09-18 17:04   수정 2025-09-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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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국내에서 최고가로 분양돼 대표적 ‘부촌’으로 손꼽혔던 서울 광진구 '워커힐아파트'가 반세기 만에 재건축에 나선다.

18일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해안건축은 이날 워커힐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워커힐아파트는 지상 최고 28층, 9개 동 102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설계사는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소유주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마스터플랜은 기존 576가구를 모두 대형 평형으로 구성하는 '단독주택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단지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9개 동을 배치하고 최대 220m의 동 간격을 확보해 모든 가구가 맞통풍 구조와 3면 개방감, 채광, 조망을 실현하도록 했다. 이 중 2개 동은 일반공급 물량으로 전용면적 84㎡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모든 동의 1층은 2개 층 높이의 필로티로 설계돼 웅장하면서도 개방적인 단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 가구에는 전용 진입 정원과 전용 홀, 전용 승강기를 배치해 단독주택 같은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택배 로봇 전용 승강기와 이사·서비스 전용 승강기를 별도로 설치해 생활과 서비스 동선도 분리했다.

저층부 140가구는 돌출형 발코니를 갖춘 테라스 하우스로 설계돼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하며, 모든 조합원 가구는 발코니 면적을 늘려 실사용 면적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000평 규모의 호텔급 커뮤니티센터도 갖춰 단지 전체를 하나의 프리미엄 리조트 같은 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피니티 풀, 스카이 라운지, 올데이 다이닝, 호텔식 드롭 오프 존 등이 대표 시설이다.

재건축 단지는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96평 스카이 펜트하우스가 22가구 들어서고 △89평형 122가구 △77평형 180가구 △65평형 108가구 △64평형 1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일반 분양으로는 33평형 444가구가 계획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워커힐아파트는 1978년 분양 당시 압구정 현대아파트보다 2배 이상 분양가가 높아 대한민국 고급 주거 문화의 상징이었다"며 "이번 재건축은 옛 명성을 되찾아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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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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