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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최소 130억"…피카소 '미공개 초상화' 주인공 정체

입력 2025-09-18 19:29   수정 2025-09-18 19:36


파블로 피카소의 미공개 초상화가 내달 경매에 나온다. 감정가는 최소 800만 유로(한화 약 130억원)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프랑스 파리의 드루오 경매장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시카소의 그림 '꽃무늬 모자를 쓴 여성의 흉상(Bust of a woman with a flowery hat)'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1943년 7월 11일 프랑스의 예술가이자 그의 연인이던 도라 마르의 모습을 남긴 유화로, 오는 10월 24일 경매에 나온다.

초상화의 크기는 80 x 60cm다.

피카소 전문가 아그네스 세베스트레-바르베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기간 파리에 있던 피카소의 작업실에서 말고는 전시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드루오 경매장의 크리스토프 루시앙 경매사는 그림의 가격이 최소 800만 유로로 추정되며, 입찰자가 몰리면 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림은 1944년 8월 현 소유주의 조부인 프랑스 수집가가 구입했고, 상속 합의 과정에서 처분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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