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66개 종목 추가 거래정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오는 22일부터 추가로 66개 종목 거래를 정지한다.

1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LG CNS와 대한조선, DB하이텍 등 유가증권시장 11개, 코스닥시장 55개 종목 거래가 정규시장 및 종가매매시장 매매 체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거래 중지된 종목 79개를 포함하면 총 145개 거래가 중단되는 것이다. 이는 자본시장법에 따른 거래 한도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매월 말 기준 최근 6개월간 대체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의 15%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일 종목 거래량도 KRX의 30%를 넘지 못한다.

넥스트레이드는 규제 첫 적용 시점인 이달 30일을 앞두고 지난 8월 20일 1차로 26개 종목의 거래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지난 1일엔 53개 종목을 추가로 제외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대체거래소의 거래 한도 규제를 일부 완화했으나 전체 매매 체결 종목 수를 700개 이하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종목 수를 650개 내외로 유지할 계획이다. 올 3월 출범 당시 목표(800개)보다 150개 적은 규모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