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알리글로의 미국 안착 따른 이익 증가 기대"-IBK

IBK투자증권은 19일 녹십자에 대해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안착한 데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2023년 12월 알리글로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았고, 작년 8월 알리글로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며 “알리글로는 출시 1년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분기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초 목표로 세운 올해 연간 1억달러 매출을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하며, 이는 올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녹십자는 올해 매출 1조8584억원, 영업이익 697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와 117.1%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정 연구원은 “알리글로 매출의 온기 반영 외에도, 자회사 지씨셀과 ABO홀딩스의 적자 축소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