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관광공사와 수원·화성시는 10월 12일까지 정조대왕 ‘이산’의 효심과 개혁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이산문화제'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전용 버스와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는 ‘이산 시티투어’는 효·화성·야경·빛 등 4개 테마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용주사 명상, 사찰음식 체험, 수원화성·화성행궁 탐방, 팔달문시장 자유여행, 미디어아트 공연 등 색다른 체험을 즐긴다.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GPS 인증을 활용, 주요 명소 방문 후 스탬프를 모아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19~21일 롯데백화점 동탄점 은하수홀에 마련된 ‘이산 팝업 홍보관’에서는 전통 의상 포토존, 자개 공예, 전통 문양 타투 체험, 퀴즈 이벤트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27~28일 융건릉에서는 창작·퓨전 국악 릴레이 공연 ‘이산의 숨결, 세대의 울림’이 열린다. 27일 화성행궁에서는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을 아우른 전통무용 공연 ‘정조의 마음, 춤으로 잇다’가 무대에 오른다. 또 융건릉과 푸르미르 호텔에서는 전통 한복 체험 ‘혜경궁, 오늘을 걷다’가 운영된다.
아울러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공동 재현 등 가을 대표 축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젊은 감각으로 전통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정조대왕 ‘이산’을 경기도 정체성을 담은 대표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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