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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국수 맛있게 먹었잖아!"…한수원 현수막, '시민 조롱' 논란

입력 2025-09-21 15:36   수정 2025-09-21 15:37

한수원 월성본부가 경주 시내에 건 현수막이 '시민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너무 모욕적"이라며 사퇴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수원 월성본부가 제작해서 경주 시내 여러 곳에 설치한 현수막이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행사 지원은 '한 푼 던져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태도와 비아냥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경위를 확인해 보고, 모든 공직자의 소통 태도와 방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수원 월성본부는 경주 시내에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현수막에는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한수원이 5년 동안 법인세만 1조 6000억 원을 냈다지요?", "세금 말고도 매달 예술의 전당 공연도 한수원에서 지원한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시행령 발표를 앞두고 한수원 측이 지역에 기여한 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자 월성본부 쪽에서 해당 현수막들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원전 안전, 주민 건강권, 사용 후 핵연료 문제 등 본질적 과제를 가리고 감성적 홍보에 치중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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