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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 올들어 '최고'…증권가선 "더 쓸어담을 것"

입력 2025-09-23 16:43   수정 2025-09-23 16:56



코스피지수가 3500을 목전에 둔 가운데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큰손'인 외국인투자자들은 통상 중장기 수익률이 높은 투자주체로 꼽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지난 5거래일간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약 1조3599억원어치 쓸어담았다. 삼성전자 우선주(1028억원 순매수)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를 1조4625억원만큼 순매수했다.

최근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자 실적 기대에 투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1.44% 오른 8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프리마켓에선 9만1000원에 거래돼 '9만전자'선을 뚫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1.25%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 4~5월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49%대로 내렸던 것과는 딴판인 분위기다.

증권가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투자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서버 사이클 고점에서 삼성전자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58%였고, 작년 8월 AI 기대감이 부각된 당시 지분율은 56%였다”며 “아직 외인 지분율이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위시한 반도체주는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리던 모건스탠리도 최근 반도체 산업 전망을 기존 대비 180도 뒤집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1일 발간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보고서에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강력한 AI 성장이 새로운 기술 사이클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빙산이 다가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수면 아래 보이지 않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여전히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한 것과는 딴판이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평균 수준’에서 ‘매력적’으로 올렸다. 삼성전자는 최선호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지난 5거래일간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증권사들은 13곳이었다. 13곳 모두가 기존 대비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SK증권은 기존 7만7000원이었던 목표가를 11만원으로 42.86% 올려잡았다. 이들 증권사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약 10만2000원이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DRAM, NAND 양쪽에 대해 업계 최대 생산여력이 있는 기업”이라며 “메모리 전반 수퍼사이클이 온다면 수혜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은 실적 저점을 지났고, HBM3E 12단의 주요 고객사 출하를 앞두고 있는 등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 높다”고 전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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