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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틱, 韓서 규제·보안 워크샵 개최…스테이블코인 등 논의

입력 2025-09-23 20:19  


글로벌 웹3 보안업체 써틱(CertiK)이 한국에서 가상자산 규제·보안 등을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

써틱은 지난 22일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 기간에 맞춰 서울에서 '써틱 에스프레소' 워크샵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가상자산 분야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샵에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써틱 측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웹3 미래 트렌드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강 리(Kang Li) 써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워크샵에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닌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강 리 CTO는 "(스테이블코인은) 설계에서 실제 도입까지 반드시 비즈니스 설계, 핵심 기반 구축, 라이센스 획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 이후에는 자산, 운영, 블록체인 등 세 가지 영역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리스크 관리에선 준비금 증명, 투명성, 표준화, 감사 주기 등 네 가지가 핵심"이라며 "써틱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지원시 준비금과 유통량 일치를 보장하고 표준화된 자산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해 신뢰 리스크를 예방한다"고 했다.
"규제 적합성, 수학적 입증 가능"
수학적 논리로 규제 적합성을 입증하는 기술도 언급했다. 강 리 CTO는 "기존 규제 심사는 주로 인적 평가에 의존해왔다"며 "(하지만)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을 통해 수학적 논리로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지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수학적 수준의 엄밀성'이 현재 규제기관이 주목하는 핵심 가치"라고 했다.

워크샵에선 진현수 디센트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국내 웹3 규제 관련 대담도 진행됐다. 진 변호사는 대담에서 한국 기업의 가장 큰 과제로 '차별화된 규제 부담'을 꼽았다. 거래소, 재단 등 기관별로 적용되는 규제에 큰 차이가 있어 기업들이 당국 기대와 실제 집행 기준 간 간극 등에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진 변호사는 향후 2~3년 내 국내 웹3 규제가 보다 세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 변호사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적 틀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며 "거래소, 디파이(DeFi) 프로토콜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규제도 단계적으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변호사는 "현지 자회사 설립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기존 '오프쇼어 구조'가 '온쇼어 법인'으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했다.

위믹스 "운영 전략에 커뮤니티 의견 반영"
김석환 위믹스재단 대표의 발표도 있었다. 김 대표는 "단일 언어와 문화적 동질성, 높은 교육 수준과 경쟁적 사회 분위기, 빠른 정보 확산이 가능한 배경 등이 한국 웹3 시장을 특별하게 만든다"며 "이런 특수성이 기술 수용성이 높은 분석적 사용자층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선 다양한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돼 사회적 여론과 정책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웹3 분야는 명확한 법적 틀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커뮤니티의 문제 제기가 조사나 규제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위믹스 운영 방식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신규 서비스 출시나 운영 전략을 세울 때 커뮤니티 의견을 먼저 반영하고, 이를 컨플라이언스와 제품 설계로 연결한다"며 "한국 웹3 시장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웹3 기업에게 커뮤니티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요소"라고 밝혔다.

써틱은 카이아, 위믹스 등 국내 가상자산 기업과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지사 기능도 확장하기로 했다. 써틱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술을 한국 프로젝트에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 인재를 적극 영입해 기술 적합성과 시장 밀착성 간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내 전략적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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