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4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얏트 웨스트타워 인수를 확정함으로써 카지노를 증설한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는 종속회사인 세가사미가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얏트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이수하기로 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약 500실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객실당 매매가격은 약 4억원”이라며 “작년 서울의 4성급 호텔의 평균 매매가격이 약 4억원이었다는 점과 최근 호텔 산업의 호황을 감안할 때 인천의 5성급 호텔을 서울 4성급 호텔과 비슷한 가격에 인수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호텔 객실이 추가된 것만으로도 카지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카지노에서 주는 콤푸의 활용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7월 카지노 매출 기준으로 롯데관광개발이 파라다이스를 웃돌았다”며 “이는 1600실을 기반으로 콤프 활용 비중이 50%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약 700실의 파라다이스씨티는 콤프 활용 비중이 30% 수준으로 낮아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2027년부터 파라다이스가 인수한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얏트 웨스트타워의 운영이 시작된다는 가정 아래 그해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7% 상향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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