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F&B가 올 추석을 맞아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담은 추석 선물세트 100여 종을 선보였다. 1984년 첫 출시 이후 40년 이상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를 선도해온 동원은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과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원F&B는 참치캔 1등 브랜드 ‘동원참치’로만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30% 확대했다. 대표 제품은 고단백 ‘라이트 스탠다드’다. 한 캔(135g)에 성인 하루 단백질 권장량(55g)의 절반에 가까운 25g이 들어 있다. 여기에 고추·야채 등을 넣은 가미참치, 참기름으로 맛을 낸 ‘동원맛참’ 등도 세트에 포함된다. 특히 이번 추석부터는 참치 부위 중 단 1%에 불과한 뱃살만 담은 ‘참치뱃살 명작세트’를 첫 출시했다. 프리미엄 참치 부위를 앞세워 고급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돌 스타와 협업한 한정판 세트도 출시했다. 전속 모델인 방탄소년단(BTS) 진과 함께한 ‘BTS 진 슈퍼참치 선물세트’다. 진의 사진이 인쇄된 참치캔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지난 7월 네이버 쇼핑라이브 사전판매에서 40초 만에 1000개가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동원F&B는 이번 추석부터 해당 세트를 정식 판매하고, 향후 고추참치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한 ‘BTS 진 에디션’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실속형 종합세트도 30% 이상 물량을 늘렸다. 동원참치와 리챔 같은 스테디셀러 품목에 참치액·요리유·소금 등 조미료를 더해 실용성을 강화한 제품인 ‘동원프리미엄 60호’는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액, 참기름, 건강요리유로 구성돼 있다. 가격대는 3만 원대다.
지역 상생형 상품도 준비했다. 동원F&B는 지난 1월 제주도와 제주 수산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반 제주 톳김 세트를 개발했다. 제주 해녀가 직접 채취한 톳을 원재료로 활용해 만든 이번 세트는 협업 성과물이다. 이와 함께 양반 곱창돌김 세트, 양반 돌김 세트 등 원초 감별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프리미엄 김 세트도 함께 운영한다.
브랜드 협업 제품도 확대한다. 동원F&B는 B2B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홈푸드의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과 손잡고 ‘비비드키친 스페셜 3호’를 출시했다. 대표 소스 제품인 저칼로리 스윗칠리·치킨양념과 함께 라이트스탠다드, 리챔 오리지널 등을 담았다.친환경 패키지도 지속 확대한다.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를 비롯해, 멸균팩 재활용 상자와 폐플라스틱 직물 가방을 활용한 패키지도 새롭게 선보였다.
동원F&B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동원몰은 추석을 맞아 오는 10월 2일까지 선물세트 10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에는 ‘오늘의 특가’ 행사를 열어 새로운 상품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는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춰 구성과 포장 방식을 새롭게 해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40년 이상 명절 선물 트렌드를 선도해온 대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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