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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분양 6개월새 30% 급감

입력 2025-09-24 13:04   수정 2025-09-24 13:05


경기도 미분양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안양, 수원, 오산, 광명 등 남부권 지역에서 뚜렷했다.

2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경기도 미분양 물량은 1만513가구로 1월(1만5135가구) 대비 30% 이상 줄었다. 전국에서 인천(47%), 울산(36%)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1월 당시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없었던 안산, 의왕, 과천 등을 제외하고, 안양, 수원, 오산, 광명, 광주 등 5개 지역이 도내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수원은 236가구에서 6개월 만에 미분양을 모두 해소했다. 오산과 광명의 경우 98% 이상 감소하며 미분양 제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안양은 273가구에서 70가구로 74%, 광주 역시 899가구에서 261가구로 71% 줄었다.

이 밖에도 화성(-64%)과 고양(-50%)이 미분양 물량의 50% 이상을 털어냈고, 가평(-47%), 평택(-46%), 이천(-36%), 안성(-32%) 등도 경기 평균(-31%) 보다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북부권을 포함한 6개 지역은 미분양이 오히려 증가했다. 양주(+125%), 김포(+107%), 시흥(+14%), 양평(+6%), 남양주(+4%)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여주는 올해 1월 6가구에서 7월 448가구로 70배 이상 급증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체적으로 미분양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역별 편차가 뚜렷하다"면서 "입지 경쟁력을 갖춘 안양, 수원, 오산 등 남부권은 탄탄한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으로 미분양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반면, 일부 북부권은 공급 부담과 누적 물량 탓에 미분양 해소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 향후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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