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신라호텔이 국가 행사를 이유로 일부 결혼식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이 일자 예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최근 결혼식이 취소된 고객에게 원하는 날짜로 결혼식을 옮기고 식대·시설 이용료 등 예식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꽃장식 유무 등 선택 사항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서울 신라호텔 결혼식은 1억~2억원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구독자 68만 명을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김습습(본명 김채원)이 공개한 신라호텔 웨딩 비용에 따르면 꽃장식에만 평균적으로 6000만 원~7000만 원 정도를 쓴다고 알려졌다.
식대는 20만 원부터 시작해 거기에 웨딩국수를 추가하면 1인당 21만원이다.
그는 거기에 샴페인 1병, 와인 64병, 음료 36개, 오렌지 주스 5개 해서 식대로만 약 9000만원정도 썼고 총 결혼식장에 낸 비용이 1억 9693만 962원이었다고 소개했다.
호텔업계에서는 예식비 전액을 호텔 측이 부담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며 동시에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서울 신라호텔은 최근 일부 예약자들에게 "11월 초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예약 변경 안내를 드리고 있다"며 예식 일정 취소 사실을 통보했다.
국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기지는 않았지만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사안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APEC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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