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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출시한다. 충전 인프라를 늘려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가을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짧은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기기를 자체 개발해 차량과 세트로 제공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그동안 덴소나 파나소닉이 만든 충전기를 취급했다.
도요타는 충전기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에서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제조사가 충전 인프라까지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도요타의 가정용 충전기는 전기차는 물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에도 사용할 수 있다. 출력은 6킬로와트(㎾) 규모로 경쟁사 제품의 두 배 수준이다. 8시간 충전으로 300㎞가량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또는 PHEV와 함께 구매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도요타와 다이하쓰공업 판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엔 상당의 포인트가 제공된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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