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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장관은 "고성능 칩의 99%가 대만에서 생산된다는 것은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의 30%~50%는 미국이나 일본, 중동 같은 동맹국으로 가져와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재무부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마리아와 함께 하는 아침”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만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훌륭한 생태계를 갖고 있지만” 한나라에 이같이 집중된 것은 세계 경제에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대만 집중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일본이나 중동 등 다른 동맹국으로 기술과 생산을 분산하는 논의중임을 시사했다.
대만의 TSMC는 2나노공정 등 최첨단 반도체는 대만에서만 생산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구상을 어떻게 풀어갈 지는 불확실하다.
그는 또 미국이 희토류 광물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과 회담할 때 미국도 항공기 엔진과 부품, 특정 화학물질은 중요한 지렛대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최초 공모 시장 역시 중국과의 협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이미 중국 측 관계자들과 네 번이나 회담을 가졌으며, 11월 10일 관세 중단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10월과 11월에 다시 회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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