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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연착륙 '순항'…금융당국 "연내 건전성 강화 방안 확정"

입력 2025-09-25 10:27   수정 2025-09-25 10:28

이 기사는 09월 25일 10: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체율과 부실 규모가 모두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목표로 한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연착륙 작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연내 부동산 PF 건전성 강화 방안을 확정하고 부실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25일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 사업성평가 결과, 부동산 PF 건전성 제도개선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서면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2분기 신규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채무보증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PF시장 내 신규 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됐다.

6월말 기준 금융권 PF대출(118조9000억원) 연체율은 4.39%로 나타났다. PF대출 잔액이 줄었지만 금융권의 부실정리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금융회사(저축·여전·상호)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9.9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대출 잔액이 크게 감소한 반면 연체금액은 늘어난 영향이다.

6월말 PF사업성 평가결과 전체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1000억원 줄었다. 신규 취급 PF 익스포져보다 사업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익스포져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2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금액 규모는 1조1000억원 감소하고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1.5%에서 11.1%로 낮아졌다.

정리·재구조화 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6월말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12조7000억원이 정리·재구조화됐다.

경공매, 수의계약 및 상각 등을 통해 8조7000억원이 정리됐고, 신규자금 공급 및 자금구조 개편 등을 통해 4조원의 재구조화가 이뤄졌다.

상반기 정리·재구조화 목표 금액(12.6조원)를 달성하면서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포인트, PF 연체율은 4.1%포인트 하락하는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민간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부동산 PF 익스포져 규모가 감소 중인 가운데 금융회사의 자본확충도 지속돼 관련 리스크가 더욱 축소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지역별·담보별 온도차가 지속되고 부동산 PF가 금융회사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경계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PF 건전성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도 들었다.

건설업계는 PF사업의 자기자본비율 목표 수준(20%)과 현재 국내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 수준간 괴리가 크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충분한 유예기간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상향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권은 위험가중치 차등화시 자기자본비율, 분양률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업권별 부동산(PF) 대출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금융당국은 “업계 의견 등을 종합해 적용 유예기간 및 단계적 시행일정 등을 포함한 최종 부동산PF 건전성 제도개선안을 연내 확정할 것”이라며 “부실 PF 사업장에 대하여 상시적으로 정리·재구조화를 추진하여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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