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복판에서 열리는 축제는 그 자체로 소중한 선물이지만 푸짐한 경품까지 준비돼 있다면 금상첨화다.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청커페)은 더할 나위 없는 축제다. 서울 잠실 롯데타워 인근에 마련된 행사장이 주말(9월 27~28일) 내내 ‘선물의 화수분’으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오늘도, 기분 좋은 중독’에 걸맞게 일상 속에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중독의 순간들을 선물한다. 소셜미디어에 딱 맞는 사진 명당과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이벤트들이 국내 최대 커피 축제를 가득 채워줄 예정이다.
경품 종류는 수십 가지에 이른다. 커피 축제인 만큼 스타벅스, 동서식품,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CU, GS25, 세븐일레븐, 빽다방, hy, 매일유업 등이 음료 쿠폰과 커피 원두, 커피 세트, 베이커리는 물론 텀블러와 코스터 등을 마련했다. 청커페 마스코트 캐릭터인 올숑이와 블랜딩씨가 그려진 부채 및 키링, 북마크, 발매트, 코스터(컵받침), 수면안대, 그립톡, 스테인리스 머그컵 등 청커페 한정 기념품도 선물 보따리에 포함됐다.
뷰티 관련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에이피알, 프로레나타, 라비앙 등의 K뷰티 업체들이 여러 자사 제품을 준비했다. 에이피알은 20여만원 상당의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5대)를 내놓는다.
경품을 받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잔디광장 내 무대 이벤트 참여를 통해서다. 잔디광장 무대에서는 폴킴, 츄, 피프티피프티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개최된다. 첫날과 둘째 날 오후 1~2시 레크리에이션 행사가 열리는데 커피 관련 퀴즈나 블라인드 커피 퀴즈를 통해 경품을 나눠준다. 청춘들의 컬러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이크업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화장품 시연을 받으면 더욱 고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뷰티 참여 대상자는 희망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발한다.축제 현장을 투어하며 네 가지로 이뤄진 스탬프 미션을 완료해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미션은 커피중독존 부스에 다녀온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고 ‘청춘 커피 페스티벌’ 인스타그램을 팔로하는 것이다. 두 번째 미션은 도파민 중독존에서 이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도파민 중독존은 ‘신문 포토 체험’ ‘360도 영상부스’ ‘나만의 텀블러 꾸미기’ ‘틀린 올숑 찾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세 번째는 페스티벌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중 한 곳에서 촬영한 추억을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면 된다. 마지막은 페스티벌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미션을 마치면 도파민 중독존 내 경품 교환처를 찾으면 된다. 에어볼 추첨기로 경품 종류가 결정된다.
커피 페스티벌에 커피 시음 기회가 빠질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 업체들이 하루 1000잔 이상의 무료 시음 기회를 준다. 소셜미디어 팔로, 룰렛 돌리기, 댓글 이벤트, 가차(뽑기) 이벤트 등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빵이나 기념품 같은 선물도 마련했다.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최적화한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비단 경품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포토존을 이용하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가상의 신문 ‘커피데일리’ 1면에 자신의 사진을 인쇄해 가져갈 수도 있고, 포토존에 서 있으면 사진기가 본인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면서 앞모습과 뒷모습을 한 번에 담아주는 ‘360도 영상부스’도 마련했다.
하루에 솜사탕 360개도 무료로 나눠주는데 미리 부스에 찾아가 번호표를 받으면 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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