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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새치 원인 연구결과, 국제 화학품 학회에서 수상 영광

입력 2025-09-25 17:44   수정 2025-09-25 17:45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맥스와 손잡고 수행한 새치 연구가 국제 화장품 학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가노이드 플랫폼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글로벌 화장품기업 코스맥스와 공동으로 진행해 새치의 원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지난 1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화장품 학회 ‘IFSCC’에서 ‘기초연구상’(Basic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IFSCC는 세계 80여 개국 화장품학회가 참여하는 국제연맹으로 매년 세계적 화장품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한국 연구진이 모발 관련 기초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초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인간 배아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에서 실제 모발이 발생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백모(白毛)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3D 스킨 모델이나 피부 익스플랜트는 모발 생성 능력이 없어 탈모·백모 연구에 본질적인 한계가 있었으나, 오가노이드 플랫폼 적용으로 실제 인체와 유사한 환경에서 연구가 가능해졌다.

이번 연구에서 색소세포의 기능 저하 및 산화 스트레스 경로 활성화가 모발 탈색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향후 기능성 화장품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결과”라며 “탈모 및 모발 관련 질환 연구뿐 아니라 차세대 화장품과 치료제 개발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코스맥스는 2021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탈모모델 개발 뿐만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제 수행, 피부 오가노이드 약물 독성평가 표준화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함께 진행해왔다. 이러한 협업은 화장품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분야 전반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실험 대체법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규제 환경이 동물실험 축소 및 대체 방안을 요구하는 가운데,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플랫폼은 차세대 연구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바이오와 화장품 산업 간 연계 연구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과학적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가 백모와 탈모 연구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만큼, 향후 치료제·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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