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 사막'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펄어비스가 차세대 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붉은 사막’ 글로벌 출시일을 내년 3월 19일로 확정했다. 게임 개발에 들어갔다고 알린 지 7년 만의 공개다. 여러 차례 출시가 연기돼 투자자 사이에서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발표가 신뢰 회복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펄어비스는 25일 일본 도쿄게임쇼에서 이 같은 출시 일정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붉은 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로 제작하고 있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남은 기간 그래픽, 전투 시스템 등 핵심 요소를 다듬어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북미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유럽 게임스컴에 이어 이번 도쿄게임쇼에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