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0.19% 올랐다. 지난주(0.1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강해졌다. 자치구별로 성동구(0.5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0.43%), 광진·송파구(0.35%), 강동구(0.31%), 용산구(0.28%) 순이었다.최근 3개월간(6~8월)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0.21%)의 1.5배인 0.31%를 웃돌았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기준을 모두 넘겼다. 최근 물가 안정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집값 상승세는 이어진 영향이다.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규제 강화 전 서둘러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규제지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수요자의 마음이 급해졌다”며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 마포와 성동이 첫 번째 타깃이 될 것이라는 게 시장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영연/오유림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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