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디핀 레이어1' 피크 "'머신 이코노미', 이제 시작…폭발적 성장 이끌 것" [코인터뷰]

입력 2025-09-26 14:14   수정 2025-09-26 14:15


"웹3에서는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에 가치를 매기고, 그에 따른 보상을 돌려줘야 합니다. 피크(peaq)가 구축하는 '머신 이코노미'를 통해 기계와 사람이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성과를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레너드 도를뢰히터(Leonard Dorlochter) 피크(peaq, PEAQ) 공동창립자는 2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피크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이하 디핀)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디핀은 에너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기에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사용자는 기기에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가상자산(암호화폐)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돌려받는다.

피크가 장기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이보다 더 크다. 단순히 기기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수십억 대의 기계와 그 사용자들의 모든 활동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머신 이코노미(Machine Economy)' 시대를 열겠다는 것.

도를뢰히터 공동창립자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시대가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머신 이코노미가 소수 빅테크의 전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라며 "피크는 기계와 사람이 함께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경제, 모두가 주인이 되는 경제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머신 이코노미', 이제 시작…폭발적인 성장할 것"
피크는 2017년 설립됐다. 초기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웹3를 접목하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연구했으나, 아우디(Audi), 구찌(Gucci)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인프라의 한계를 체감하고 레이어1 블록체인을 직접 개발했다.

이러한 비전을 인정받은 피크는 2024년 애니모카프랜드(Animoca Brands),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 보더리스 캐피털(Borderless Capital) 등 투자사로부터 총 35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도를뢰히터 공동창립는 "처음에는 너무 먼 미래의 얘기를 한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였다"며 "머신 이코노미를 실현하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핀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며, 머신 이코노미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를뢰히터 공동창립는 "디핀의 장점은 에너지, 텔레콤, 데이터 스토리지, 컴퓨터와 같은 다양한 시장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라며 "디핀 시장이 잠재적으로 수조달러 규모에 달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 가치 제고 위해 생태계 확장"
피크의 다음 목표는 생태계 확장을 통해 머신 이코노미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핵심은 이러한 생태계 확장을 통한 토큰(PEAQ) 가치 제고다. 현재 피크 생태계에는 디핀, 실물자산토큰화(RWA) 등 58개 프로젝트가 참여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세계 최초의 '토큰화 로보팜'을 공개했다. 로보팜은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해 농업을 자동화하고, 수익을 NFT 형태로 투자자와 공유하는 모델이다.

도를뢰히터 공동창립자는 "피크 토큰의 가치는 결국 생태계 내 프로젝트 수요를 따른다"며 "투자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늘려 토큰 수요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피크는 이를 위한 프로그램 '겟 리얼(Get Real)'도 진행하고 있다. 겟 리얼은 사용자가 디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를뢰히터 공동창립자는 "겟 리얼은 사용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기업과 협업 예고"
한국 시장에도 큰 관심을 드러낸 도를뢰히터 공동창립자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높고 사물인터넷(IoT) 보급률이 높은 나라로, 머신 이코노미를 실현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라며 "한국 사용자들이 익숙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시사했다. 도를뢰히터 공동창립자는 "한국의 에너지와 로보틱스 분야는 발전 속도가 빠르다"라며 "이미 한국 대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그리드, 로봇 카페, 스마트팜 같은 분야에서 시작하면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디핀 사용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제공하면서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피크 디핀을 활용해 실질적인 보상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strong>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wook9629@bloomingbit.io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