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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와르르" 217조 차익 실현 매물에 금리인하 효과 '뚝'

입력 2025-09-26 15:51   수정 2025-09-26 16:06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전날 11만3000 달러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26일 10만 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일부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 만에 2억5000만 달러 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3시 34분 기준 비트코인은 10만 9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일 전 같은 시간보다 5%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가격은 10만86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현재까지 총 340만 개의 비트코인을 차익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화로 약 217조원 규모다. 여기에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2억 5000만 달러(약 3528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8103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피델리티 FBTC, 비트와이즈 BITB, 아크인베스트 ARKB, 그레이스케일 GBTC 등에서 자금 유출 규모가 컸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이후인 지난 19일 11만 8000 달러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이후 연일 약세를 나타내며 뒷걸음질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하락세 지속은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주식 시장과 금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시장과 달리 지난 22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피와 닛케이 등 아시아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여기에 안전 자산인 금값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알트코인들의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지난 5일간 11.7% 하락했고, 솔라나는 같은 기간 17% 급락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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