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무역공사는 9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과 부산의 25개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 와인 프로모션 '비바 일 비노'를 진행한다.
‘비바 일 비노’는 이탈리아 와인과 다양한 요리의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형 행사다. 서울과 부산의 25개 레스토랑과 와인바에서 진행한다. 기간 동안 참여 업장에서는 이탈리아 와인과 음식을 매치한 페어링 메뉴를 선보이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캠페인에는 17개 수입사가 1330종의 이탈리아 와인을 선보인다.
공사는 고객이 페어링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업장을 대상으로 교육도 지원했다. 이탈리아 와인 앰배서더 이인순 강사가 참여 업장을 대상으로 와인의 테루아와 등급, 품종, 시음 교육을 진행했다.
국제포도·와인기구(OIV)의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연간 44억1000만 리터의 와인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이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2000종 이상의 와인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700종 이상이 토착 품종일 정도로 다양성이 뛰어나다. 이탈리아 와인 인증인 'DOC' 'DOCG' 등급을 획득한 제품은 400종 이상으로, 완성도와 품질 관리에서도 뛰어나다.
한국 시장에서의 소비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의 대(對)한국 와인 수출은 2013년 2780만 달러에서 2024년 6140만 달러로 120% 이상 증가했다. 현재는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한국 와인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무역공사 페르디난도 구엘리 관장은 "이탈리아 와인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성과 품질로, 알프스에서 지중해까지 모든 지역마다 고유한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와인이 존재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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