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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中 추격에 맞설 무기는 OLED 기술력

입력 2025-09-26 18:56   수정 2025-09-26 19:05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수장이 중국 업체의 추격에 맞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연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 3분기 정도에 8.6세대 정보통신(IT)기기용 OLED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충남 아산 아산캠퍼스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해 8.6세대 IT 기기용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의 태블릿, 모니터용 OLED 패널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릴 차별적 기술로 OLED를 강조했다. 정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OLED고, OLED의 미래도 OLED”라고 말했다. 8.6세대 IT기기용 OLED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사업이 정말 필요한지 여부와 재무 관계, 투자 경쟁 구도 등 여러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국 업체를 앞서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대응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사장은 “중국과 경쟁하는 입장에서 투자를 하거나 무언가를 진행할 때 세제 혜택이 일관되게 이어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등을 통해 정보가 새어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큰 손실”이라며 “기술 유출 문제에 있어 정부가 확실하게 더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양사 모두 올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하반기는 저희 주요 고객들이 클래식 제품을 출시하는 시기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사장도 “하반기 실적 개선폭은 상반기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며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354억원이었다.

김채연/황정수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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