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용 AI 전문기업 골든플래닛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지난 10일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한 ‘Discovery Day’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골든플래닛은 데이터 분석과 콘텐츠 활용을 혁신할 신규 AI 서비스 2종을 선보이며 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AI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더블유컨셉코리아, 롯데백화점, 한샘, 현대백화점 등 30여 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골든플래닛과 구글 소속 전문가들이 최신 AI 트렌드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제노바 넥서스 GA4’는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다. 구글 애널리틱스(GA)나 SQL 전문 지식 없이도 자연어 질문만으로 기업 내부 빅쿼리(BigQuery)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으며, 질문을 SQL 쿼리로 변환해주는 자동 쿼리 생성 기능과 분석 인사이트 요약, 출처 기반의 질의응답 등을 지원한다. 회사는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 활용도가 높으며, 특히 대화 내용은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고, 모든 데이터는 격리·암호화 방식으로 처리돼 기업의 데이터 주권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제노바 AI’는 영상 파일 업로드만으로 요약, 키워드 추출, 전체 스크립트 생성·번역, 숏폼 분할과 저장까지 자동화하는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복잡한 프롬프트 입력이 필요 없는 ‘노-프롬프트(No-Prompt)’ 방식을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긴 분량의 웨비나나 강의 영상을 마케팅용이나 교육용 숏폼 콘텐츠로 손쉽게 재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골든플래닛은 이번 행사에 대해 "구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뢰를 구축하며 목적 기반 AI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성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 지식 검색 도구를 넘어, 특정 업무를 전문가처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되어야 한다"며 "기업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AI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든플래닛은 이번에 공개한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와 투자수익률(ROI)을 실질적으로 증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노바 넥서스 GA4’는 현재 일부 고객사와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오는 11월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같은 달 열리는 ‘AI Summit SEOUL & Expo 2025’에 참가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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