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폐기흉 증세가 악화로 세상을 떠난 개그맨 전유성의 빈소가 서울 풍남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향년 76세.
1949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태어난 그는 서라벌고와 서라벌예술대 연극연출과를 졸업한 뒤 배우를 꿈꿨으나 탤런트 시험에서 연이어 낙방했다. 이후 코미디계에 발을 들였고, 1969년 TBC '쑈쑈쑈'의 작가로 방송가에 본격 진출했다.
KBS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따뜻하면서도 촌철살인의 개그로 시대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이 됐다. 그는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 '대한민국 1호 개그맨'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후배들을 발굴하고 이끈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극단 '코미디 시장'을 운영하며 수많은 신인을 배출했고, 김신영·조세호 등 제자를 길러냈다.
고인은 지난 8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 '코미디 북콘서트'에 참여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행사를 2주 앞두고 불참을 결정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뤄진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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