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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첨단산업 생태계 키워…기업 몰리는 수원으로 바꾸겠습니다"

입력 2025-09-29 16:01   수정 2025-09-29 16:02


수원이 미래 성장을 향해 달린다. 역세권 개발로 산업·생활 거점을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에서 첨단산업 생태계를 키운다. 새빛펀드와 생활복지로 기업과 시민을 함께 지원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업이 떠난 도시에서 다시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경제특례시 수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세권 복합개발, 수원경제자유구역, 새빛펀드, 기업유치, 시민체감 사업을 ‘5대 축’으로 꼽았다.

이 시장은 “수원은 기업이 떠난 도시에서 다시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 역세권 복합개발, 경제자유구역, 새빛펀드, 시민체감 사업을 통해 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최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제특례시 수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기업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지난 3년 동안 21개 첨단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다음달 초 22번째 기업과도 협약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들어와야 세수가 늘고 일자리가 생긴다. 수원은 다시 성장의 중심으로 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가 꺼낸 첫 번째 화두는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이다. 수원시는 22개 전철역을 중심으로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 이 시장은 “영통역, 성균관대역, 고색역 등은 각각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모델로 개발한다”며 “생활 SOC를 확보하고 업무·상업·주거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용적률을 상향해 민간의 참여를 끌어내겠다”며 “2030년까지 전략지구 9곳을 우선 완성하고 2040년까지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이다. 수원은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거쳐 2026년 11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한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단순히 규제 완화가 아니라 첨단과학연구도시를 실현하는 전환점”이라며 “반도체·AI·바이오를 핵심 산업으로 키우고 글로벌 기업이 모이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은 인재와 인프라, 교통망이 모두 모여 있는 도시”라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수원기업새빛펀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1차 펀드는 목표 1000억원이었지만 실제 3149억원으로 조성돼 18개 기업에 305억원을 투자했다. 이 시장은 “새빛펀드는 단비 같은 존재였다”며 “투자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 성장 사다리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달에는 2차 펀드가 가동된다. 규모는 1000억원. 창업초기(일반, 소형), 소부장, 바이오, 초격차 분야 기업이 주 대상으로, 현재 운용사 선정을 마친 상태로 6개 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새빛펀드와 IR데이,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을 묶어 스타트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돕겠다”고 했다.

기업유치 전략도 직접 설명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교통망과 대학, 인재가 풍부하다. 여기에 경제자유구역과 역세권 복합개발이 결합하면 기업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한 기업에 최대 5억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앞으로 더 많은 첨단기업이 수원으로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시민체감 숙원사업을 언급했다. 여야가 함께 추진하는 출산지원금 확대,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70세 이상 무상교통,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이 대표적이다.

이 시장은 “출산가정, 청소년, 어르신까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며 “예산 275억원을 긴축재정과 세원 발굴로 마련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도시는 기업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간”이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이 혜택을 체감할 때 진짜 경제특례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공간은 역세권 개발로, 산업은 경제자유구역으로, 투자생태계는 새빛펀드로, 생활복지는 숙원사업으로 강화하겠다”며 “수원을 대한민국 대표 기업도시로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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