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업계가 '저가 경쟁' 종식을 선언하면서 고품질 제품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명 브랜드를 모방한 제품으로 이익을 취하거나 과장·허위 선전으로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를 속이지 않겠다는 선언도 함께 나왔다. 중국가전제품협회는 29일 '가전 산업의 자율과 공정경쟁 강화를 위한 제안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제안서에서 "중국 가전 산업은 40여년간 자율적 혁신을 거쳐 중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가장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최근 10년간은 스마트 가전이 혁신을 이끌면서 중국 가전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물 경제의 핵심인 가전 산업은 '내부 경쟁'이란 악성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퇴화는 특히 치열한 가격 경쟁, 마케팅 조작, 위조·불량품으로 나타나는데 이 같은 내부 경쟁은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는 △공정경쟁·상호존중·협력 공유·고품질 원칙 유지△과학기술 혁신 능력 구축·지식재산권 존중 △사용자 요구에 기반한 품질 기준 관리·우수제품 공급 △판매 전 과정 서비스 강화 △중소기업 대금 지급 엄격 이행 등을 제안했다.
협회는 "경쟁의 마지노선을 지키고 무질서한 저가 경쟁을 근절하며 원가 이하의 덤핑을 단호히 하지 않아야 한다"며 "과장·허위 광고를 반대하고 인터넷상에서 동종 기업을 폄하하거나 소비자를 오도하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모든 위조·불량 행위를 반대하고 유명 브랜드 베끼기를 통한 이익 추구를 반대한다"며 "무상·과도한 야근을 엄격히 금지하고 직원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업계 자율 규범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혁신 주도의 개발을 고수하고 제품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며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통해 가전업계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가전업계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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