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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악화일로에…카톡 친구목록 '원상 복귀' [종합]

입력 2025-09-29 17:19   수정 2025-09-29 17:20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피드 화면처럼 개편하면서 상당수 사용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카카오는 결국 사용자들 비판에 결국 친구 탭을 원상 복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29일 기존 카카오톡 친구 탭에 표시되던 '친구목록'을 되살린다고 밝혔다. 친구목록 대신 표시되던 피드형 게시물은 '소식' 메뉴에서 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친구 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올 4분기 중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15년 만에 카카오톡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지만 사용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친구목록 대신 다른 사용자들의 일상 게시물을 볼 수 있도록 개편되면서 서로 가깝지 않은 관계에서도 불필요한 사적인 모습을 보게 됐다는 불만이 쏟아졌던 것.

실제로 카카오는 친구의 프로필·배경 사진, 게시물을 격자형 피드로 표시하도록 개편했다. 프로필 영역도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했다.

온라인상에선 "차라리 인스타(그램)한테 표절로 고소당해서 원래대로 되돌리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라거나 "거래처 아저씨가 내 프사에 전부 하트를 누르고 다닌다", "부장님 사진을 왜 봐야 하나", "인스타 따라간다고 인스타를 안 쓰겠나"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선 카카오 직원 인증을 거친 한 사용자가 남긴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사용자는 "우리가 하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었겠냐"라며 "욕 신나게 해도 되는데 개발자 욕은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담당 임원을 언급하면서 "(개발자는) 그냥 기획자, 디자이너들이 시키는 대로 만들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며 "위에서 하나하나 다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사용자경험(UX) 그룹 피엑스디가 사용자 분석 인사이트 도구인 어피니티 버블로 카카오톡 업데이트 당일인 지난 23일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 달린 리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다수가 부정적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제별로 보면 업데이트 전반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리뷰가 4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장년층 사용자들은 평소 익숙하지 않은 피드형 화면을 막기 위해 업데이트 방지 '꿀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개편에 불만을 품은 사용자들도 같은 내용의 자동 업데이트 방지 방법을 공유하면서 대응했다.

모바일 SNS인 카카오스토리의 실패를 경험하고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카카오스토리는 최근 사용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 탭 개선 계획 외에도 여러 UX, 사용자환경(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 반영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롤백(이전 버전 회귀)은 아니고 지금 버전에서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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