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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치킨 시켜먹기 부담됐는데…'반마리 무료배달' 나왔다

입력 2025-09-30 16:37   수정 2025-09-30 16:38


bhc 치킨은 배달의민족과 제휴해 1인 가구를 겨냥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혼자 치킨을 시켜 먹고 싶어도 최소주문금액이나 배달비 때문에 포기하곤 했던 ‘틈새시장 수요’를 포착한 서비스인 셈이다.

30일 bhc에 따르면 배민의 전용 카테고리 ‘한그릇’에 입점, 이날부터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 bhc 가맹점에서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비 부담 없이 1인분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 운영 시간도 ‘혼치족’ 수요가 많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점심이나 이른 저녁 시간에 혼자서도 부담 없이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있는 게 포인트다.

bhc는 △후라이드 반마리+콜라 245ml △HOT후라이드 반마리+콜라 245ml △맛초킹 반마리+콜라 245ml △콰삭킹 순살하프 4종의 1인분 메뉴를 내놨다. ‘혼밥’ 수요에 맞춰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가격을 내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단 설명이 뒤따랐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량 배달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bhc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대표적 배달 음식인 치킨을 소량 단위로 제공해 젊은 고객층과 1인 가구 고객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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