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구주 매입과 공개매수를 통해 SK디앤디 지분 전량을 확보한 뒤 상장폐지에 나선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 지분 31.27%를 보유한 한앤컴퍼니는 이날 SK디앤디 공동 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가 가진 지분 582만1753주(31.27%)를 742억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주당 인수가는 1만2750원으로 이날 종가인 1만1190원 대비 13.94% 높은 수준이다. 한앤컴퍼니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잔여 주식 696만2587주(37.4%)도 같은 가격으로 공개 매수해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규모는 887억원으로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다.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 주관 업무를 맡았다. 한앤컴퍼니는 공개매수 기간 응모율과 상관없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이후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SK디앤디를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 "코스맥스, 3분기 실적 둔화"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수출 둔화와 색조 카테고리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에서다. 이승은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780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520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589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고 마스크팩·겔 시리즈 등 원가율 높은 품목 비중이 유지된 탓이다. 다만 4분기엔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8만8000원은 유지했다.
● 트럼프 한마디에 대마초株 들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마초 관련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대마 관련주로 분류된 애머릿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938원에 마감했다. 오성첨단소재(16.83%) 화일약품(4.23%) 우리바이오(2.42%) 등 다른 대마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 교환사채 발행 철회에 KCC 급등
KCC가 6.96% 급등한 38만4000원에 마감했다. 교환사채(EB) 발행을 철회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KCC는 지난 24일 내놓은 자사주 활용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KCC는 “경영 환경과 주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결정했다”며 EB 발행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KCC는 자사주 17.24%를 소각(3.9%), EB 발행(9.9%),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3.4%)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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