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검증 분배 프로토콜 기업 KGeN은 최근 진행한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서 1350만달러를 유치해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점프 크립토(Jump Crypto), 액셀(Accel), 프로서스벤처스(Prosus Ventures)가 참여했다.
이로써 KGeN의 총 누적 조달액은 4350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KGeN은 앞서 2023년과 2024년 각각 2000만달러의 시드 투자, 1000만달러의 생태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라운드가 글로벌 시장 확장에 맞물려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KGeN은 현재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프로토콜, 커머스, 로열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전체 이용자는 3890만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와 일간 활성 사용자(DAU)는 각각 614만명, 78만명에 이른다. 연환산 매출은 4830만달러다.
KGeN의 핵심 기술은 정체성·평판 프레임워크 '포지(POGE)'다. 포지는 이용자의 실제 참여도와 상거래 활동을 집계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인프라다. 포지가 집계한 데이터는 ▲정밀한 사용자 정보 확보(Verified UA), ▲프로그래머블 온체인 로열티, ▲맞춤형 탈중앙 상거래 플랫폼 'K-스토어' 등에 활용된다. 현재까지 포지로 집계된 정보는 8억7600만개에 달한다.
이샹크 굽타(Ishank Gupta) KGeN 공동창립자는 "KGeN은 파트너가 직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투명한 프로토콜이다"라며 "포지를 사용해 파트너사들이 올바른 사용자를 확보·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투자사들도 KGeN의 성장성을 높게 봤다. 사우랍 샤르마(Saurabh Sharma) 점프 크립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KGeN은 그동안 업계의 큰 고민이었던 분배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체계로 바꿨다"라며 "향후 KGeN의 솔루션이 인공지능(AI),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분야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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