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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대학은 KAIST, 선호 대학은 연세대

입력 2025-10-01 17:44   수정 2025-10-02 10:17


대학 브랜드는 기업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이성적 가치(품질)와 감성적 가치(이미지)의 결합이다. 지표 위주인 전통적 대학평가와 달리 브랜드 평가는 대학의 ‘인지도와 선호도’라는 소프트파워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객관적 지표가 뛰어나도 브랜드 선호도가 낮으면 우수 인재 유치와 대외 이미지 제고에 한계가 따른다. 반대로 브랜드 호감도가 높으면 평가지표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대학들이 학문적 성과 관리와 더불어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2025 INUE·한경 대학평가’에서는 ‘대학 브랜드 평가’도 10% 비율로 종합 점수에 반영했다. 조사는 지난 6~8월 INUE 웹 플랫폼을 통해 회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참가자는 학문·연구 성과와 객관적 우수성을 기반으로 ‘우수 대학’ 10곳, 이미지와 호감도를 기반으로 ‘선호 대학’ 10곳을 각각 선택했다. 기존 QS·THE 등이 정량 지표에 치중한 것과 달리 학생 경험과 기업 선호, 사회적 이미지 등이 반영된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했다.

회원군별 결과를 보면 학생은 KAIST를, 교직원은 서울대를, 기업은 한양대를 우수 대학 1위로 꼽았다. 이는 각 집단이 대학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반영한 결과로 학생은 혁신 연구 이미지를, 교직원은 학계의 권위와 전통을, 기업은 산학협력 성과와 실용성을 선택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다음 우수 대학 순위로 학생은 고려대·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교직원은 KAIST·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기업은 KAIST·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선택했다.

선호 대학으로는 모든 집단이 연세대를 1위로 꼽았다. 오랜 전통과 자유로운 캠퍼스 문화,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형성된 긍정적인 이미지가 높은 호감도와 선호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세대에 이은 선호 대학은 학생은 고려대·서울대·KAIST, 교직원은 서울대·고려대·KAIST·한양대, 기업은 KAIST·서울대·고려대·한양대 등의 순이었다.

세대별 응답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10~50대는 KAIST를 우수 대학 1위로 꼽았지만 60대 이상은 서울대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기성세대일수록 서울대의 권위를 높게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

김승우 INUE 대표는 “대학 브랜드 평가는 수험생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기업에도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대학엔 학교 브랜드의 강점과 한계를 파악해 향후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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