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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민간고용, 예상보다 큰 폭 감소

입력 2025-10-02 01:05   수정 2025-10-02 01:06

미국의 지난 9월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민간 조사업체 지표가 나왔다. 7월 이후 석 달 연속 고용지표가 악화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명 줄었다고 1일 발표했다. 2023년 3월(5만3000명 감소) 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중 민간고용이 4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를 크게 밑돌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지표는 고용주들이 채용에 신중을 기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다만 ADP는 지난달 발표된 노동통계국 고용 통계 수정치를 반영한 결과 9월 자사가 집계하는 민간 고용이 4만3000명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8월 민간 고용도 5만4000명 증가에서 3000명 감소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날 ADP 민간 고용 지표는 미 연방정부가 1일부터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 셧다운 사태가 이어질 경우 3일 발표가 예정된 노동통계국의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지표가 오는 28~29일 Fed의 통화정책 결정회의(FOMC) 전에 나올 마지막 고용지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7월에 이어 8월 들어서도 미국의 고용 시장이 예상 밖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고용 지표가 나쁘면 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를 부양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다만 고용 지표가 너무 나쁘면 경기 침체 우려를 촉발할 수 있다. Fed는 9월 고용시장 냉각을 이유로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10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해왔다. 이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 안팎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0%로 올라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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