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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셧다운 초읽기… 금리인하 기대에 사흘째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10-01 07:23   수정 2025-10-01 07:42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른 경기 우려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1.82포인트(0.18%) 오른 4만6397.89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 종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7.25포인트(0.41%) 상승한 6688.46, 나스닥종합지수는 68.86포인트(0.31%) 오른 2만2660.01에 장을 끝냈다.

증시는 미국의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중 대체로 약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화이자 발표 관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예산안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아마 셧다운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 자정까지 미 의회의 합의가 없다면 미 정부는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셧다운 땐 미국 경제지표는 나오지 않고, 연방 인력은 무급 휴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미국의 소비자심리가 후퇴한 것도 증시에 약세 압력을 넣었다. 미 경제분석 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4.2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96)도 밑돌았다.

하지만 그간 셧다운이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증시는 장 후반 회복 조짐을 보였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분석가는 "투자자는 셧다운을 어느 정도 예상해 대체로 관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2주 이상 지속하면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셧다운을 Fed의 금리 인하의 재료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엘리아스 하다드는 "장기간의 셧다운은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을 키우고, Fed가 더 완화적인 기조를 취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과 최대 142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11.7% 급등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업체인 엔비디아도 덩달아 2.6% 올랐다.

화이자는 6.83% 상승했다. 화이자가 미국에서 700억달러(약 98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조건으로 미 정부로부터 3년간 관세 부과를 유예받는다는 소식 때문이다.

셧다운에 따른 항공 관제사 부재 가능성에 사우스웨스트 항공(-2.59%), 유나이티드 항공(-2.17%), 델타항공(-1.58%) 등 항공주는 약세를 보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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