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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AI 뉴스 분석 '에어'…투자정보 사각지대 해소 도움

입력 2025-10-01 15:36   수정 2025-10-01 15:37


인공지능(AI)이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 맞춤형 투자처를 제공하는 등, 한국투자증권이 AI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프라이빗뱅커(PB)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PB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독점권을 보유한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리포트를 AI가 실시간으로 요약·분석해 매일 PB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에게 정교하고 차별화된 투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고객 리테일 자금은 매월 약 1조5000억원씩 신규 유입되고 있다. 개인 고객의 금융상품 잔액은 연초 67조7300억원에서 6월 말 기준 76조700억원으로, 12% 넘게 증가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도 AI 기능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의 MTS 앱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로보어드바이저(RA) WRAP 상품을 추천하는 ‘MY AI’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입력한 개인정보, 투자 성향, 투자 계획, 소득 정보 등을 바탕으로 AI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가장 적합한 랩 상품을 추천한다.

리서치 부문에서는 AI 기반 서비스 ‘에어’(AIR·AI Research)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는 자체 계량분석 기술과 AI 뉴스 엔진을 활용해 매일 아침 3만여 건의 뉴스 콘텐츠를 분석하고, 주목할 만한 경제 뉴스와 기업 정보를 요약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단순 종목 추천에 그치지 않고, 주가 추이·재무 상황·성장성·수익성·배당 수준·동일 업종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 AI 기반 ‘영업 코칭 어시스턴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우수 직원의 업무 패턴과 고객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모든 직원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영업 코칭 어시스턴트를 통해 조직 전반의 영업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오픈 API 기반 프로그램 제작 서비스를 구축해, 알고리즘 매매 고객들이 직접 투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 최초의 ‘AI 트레이딩 에이전트’ 개발에도 착수했다. 트레이딩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증시 및 종목 등 시장 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증권업계에서 AI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전례 없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최근 AI 트레이딩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한 만큼, 앞으로 독창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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