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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인텔에 이어 이번엔 희토류 업체 지분 보유 나서

입력 2025-10-06 22:34   수정 2025-10-06 22:5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희토류 업체 등에 대해 정부의 지분 보유를 추진하는 공격적 산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 정부의 산업 보조금을 기업 지분으로 전환하는 형태이다. 일부 공화당 의원 등 미국 보수층에서는 정부의 기업 지분 인수를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필수 광물 및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인텔에 이어 크리티컬 메탈스와 리튬 아메리카스 등 전기 자동차, 방위 시스템, 첨단 컴퓨팅에 필수적인 광산 및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기업에 대해 지분 인수를 논의중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투자 추진에 관련된 회사로는 인텔 외에도 크리티컬 메탈스와 리튬 아메리카스, MP머티어리얼, USA레어어스(USAR) 등이 있다.

크리티컬 메탈스(티커:CRML)는 그린란드의 탄브리즈 희토류 매장지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트럼프 정부는 이 회사 지분의 약 8%를 인수하려고 논의중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희토류 프로젝트에 직접 지분을 갖게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린란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매수를 제안했던 북극에 인접한 지역이다.

리튬 아메리카스(티커:LAC)에 대해서는 모회사 지분 5%와 제네럴 모터스와의 태커 패스 조인트벤처 지분 5%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전기 자동차와 기타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리튬의 미국내 생산을 늘리려는 미국 정부의 오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여기진다.

MP머티어리얼스(티커:MP)에 대해서는 지분을 약 15% 취득하려고 논의중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에 위치한 미국 유일의 희토류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가공 및 생산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주요 광물 부문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될 전망이다.

USA희토류(티켜:USAR) 의 최고경영자(CEO)인 바바라 험프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와의 거래에 대해 백악관과 긴밀하게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텍사스준 시에라 블랑카에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건설중인 네오 자석 제조 시설에서는 2026년 상반기부터 상업적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정부는 인텔의 지분 9.9%를 인수하고 미국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내 첨단 제조 시설 건설 및 확장 계획 지원에 나섰다.

인텔 지분 인수 당시 자유주의 성향의 케이토 연구소의 경제학자 스콧 린시컴은 워싱턴 포스트에 쓴 칼럼에서 “인텔의 결정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은 즉각적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켄터키주의 공화당 상원의원인 랜드 폴도 X 게시물에서 “정부가 생산 수단을 소유하는 것이 사회주의라면, 정부가 인텔 지분 일부를 소유하는 것도 사회주의로 나가는 한 걸음 아닌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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